그림연습 겸 잡담

요즘 들어서 느낀건데
명색이 그림쟁이인데 참 그린 안그린다는 생각합니다.
이러다가 아예 끊는 경우의 수도 생기나요?
흠흠
무서운...

오래간만에 그리다보니 인체 망가지는 거 그렇다치고 참 거시기 합니다요.
그래서 뭔가의 장편 계획은 세우고 있는데
이 실력으론 그 작품 망치는건 시간문제라
가벼운 산악만화나 하나 그릴까 생각중입니다.
(에베레스트산 배경은 아닙니다. ㅎㅎ-
내일 12시에 beyond limit 시즌 2가 하기는 하지만 ㅎㅎㅎㅎ)
오늘내로 전체 시간표 한번 짜 볼랍니다.

by giyun | 2009/06/08 16:02 | 그림연습장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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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6/08 20:29
아무래도 그림 역시 연습이 없으면 무뎌지기 마련이니까요.
산악만화! 기대되는군요 >_<
Commented by giyun at 2009/06/09 00:59
가볍게 가볍게 그려 볼까 합니다. 왭연재할까... 스토리도 짧고 단순해서 그럭저럭 할만하지 않을까 생각중...^^
Commented by 리언바크 at 2009/06/08 21:24
만화로 먹고 사는 사람은 아니다보니까요.
(남 말할 위치는 아니군요. 저도 펜 놓은지 꽤 된 것 같은...)

'맛의 달인'과 같은 대장편 만화를 보면 그림체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게 눈에 띄는데
제 경우는 공백기를 굉장히 오랫동안 두다보니(기다리는 사람도, 독촉하는 사람도 없고)
쉬는 기간동안에 이것저것 여러가지 기술을 익혀 다시 펜을 들었을 때는
제 스스로가 예전 것과 비교해서도 굉장히 차이를 느끼고는 합니다.

고등학교때까지는 고바우영감이나 꺼벙이같은 명랑만화 스타일의 그림체였고
대학 졸업하고 아마추어 만화가들이랑 어울리면서 조금씩 구도가 잡혀갔고
알려지진 않았지만 자칭 '작가'였던 시절에는 표정이나 주름 같은 것도 신경을 쓰게 되고
나중에는 캐릭터 카페를 운영하는 중에 스캐너도 바꾸고 포토샵 기술도 익히면서 많이 발전을 했습니다.
지금은 직업적으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일러스트로 마스코트나 CI 만들고 포스터나 명함 제작도 하다보니
조만간 타블렛 구입하고 페인터 공부도 하면 또 한번 업그레이드되겠군요.
(뭐, 그래봤자 '에일리언'님과 같은 초고수 일러스트레이터 수준은 못쫓아가겠지만)

옛날에 사실화 그리던 '수프'라는 친구가 타블렛 오래 사용하다보면 손 스케치가 무뎌진다고 하던데
giyun님 그림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요.
대개 노트에다가 아이디어스케치(콘티)나 러프스케치 직접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타블렛도 잘 다루면서
손 스케치도 무뎌지지 않던데 giyun님이 그런 스타일이신 것 같아요.

그림쟁이는 20년을 펜을 놓아도 그림을 끊는 수는 생기지 않을 겁니다.
오랫동안 쉬어도 자기만의 색을 잃지 않는 사람도 대부분이고
쉬는 기간동안 여러가지 기법을 익혀서 더 업그레이드되는 사람도 많이 있으니까요.

뭐, 퇴행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계속 하던 때와는 기분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요.
쉬어야 할 이유가 있으면 조바심 갖지 말고 쉬고, 그래도 오랫동안 펜 놓기 싫은거면 되도록
강박관념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게 좋겠지요.

안그래도 저 역시 요즘 직장(도서관) 홍보방법을 재미있는 방향으로 바꿔볼 생각이라
1달에 1번씩 발행하는 신문에 4컷만화를 그려서 올려볼까 생각중인데
도서관과 관련해서 꾸밀만한 내용이 쉽게 떠오르질 않네요. ^^
Commented by giyun at 2009/06/09 01:10
요즘엔 자꾸 조바심하고 불안감이 드네요. 이러다 만화 놓아버릴까...어떻게 될지야 결국 제가 정하는 것이겠지만요.. 도서관 홍보만화라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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